2013. 2. 18. 11:17

강병현 복귀 효과

 

 

강병현 복귀 후 모든 경기를 다 관전하고 있는데 절대적인 슈팅 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. 여전히 미드레인지 게임은 불안정하고 3점슛도 터프샷 몇 개가 들어간 것이 커보이고요. 물론 폄하는 아닙니다 ^^; 강병현 본래의 강점인 수비력과 돌파능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으니 칭찬받아야 마땅하죠. 다만 허재 감독도 강병현을 팍팍 밀어줄 생각인 듯 하니 남은 5,6 라운드를 잘 마치고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는 좀 더 점퍼를 세련되게 갈고 닦았으면 좋겠습니다. 여전히 더 잘 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선수라 생각하거든요 :)

 

강병현-박경상-김효범의 코어를 깨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가드를 뽑게 된다면 김민구 보다는 두경민 쪽이 오히려 좀 더 KCC의 로스터 구성에 잘 맞는 카드가 될 것 같긴 합니다만, 그렇다면 픽 순위가 좀 아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. 최근 두경민이 김종규에 이어 2픽까지 거론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김민구와 두경민 사이에는 엄연한 레벨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어서요. 그렇다면 김종규 다음 가는 재능인 김민구를 뽑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이 경우엔 또 볼 소유, 역할 분담에서 분명히 잡음이 생길 것 같고 말이죠. KCC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빅맨이 나왔으면 훨씬 더 좋았을 뻔 했는데 그 점이 살짝 아쉽네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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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정보나라12